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하루' 파업했다고 월급을 안 주는 회사?

 

 

7월 20일 성동조선해양이 파업을 이유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하청노동자 6천여 명을 포함해 8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아직까지도 임금을 제대로 못 받고 있다. 채권단은 이미 파업을 강행할 경우 추가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었다.

 

파업 막으려 통근버스도 없애

성동조선해양은 20일 파업을 막기 위해 통근버스조차 배차하지 않아 8천여 명의 노동자가 알아서 출근하는 일이 벌어졌다. 22일 상경투쟁도 막기 위해 갑작스런 교섭요청을 하며 자구안을 철회하겠다는 거짓말도 서슴지 않았다. 혹시나 하고 당일 12시까지 기다렸던 지회는 사측의 거짓 가면을 또 한 번 목격했다.

 

임금 보복 뒤엔 정부가 있다

생존권 투쟁을 이유로 (사실상 원·하청사장들만 지원하는) ‘특별고용지원업종’에서 조선 빅3를 제외한 정부는 성동조선해양에 대해선 아예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치졸한 방법까지 사용했다. “어차피 물량이 많이 줄어 일감이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단 하루 파업에 자행된 ‘임금 보복’은 구조조정 저지투쟁을 탄압하기 위한 수단이다.

게다가 파업과는 무관했던 6천여 명의 하청노동자들의 임금까지 지급하지 않은 건 불만을 정규직 노조로 돌려 정규직노조를 고립시키기 위한 것이다. 조직된 정규직노조를 ‘배부른 귀족노동자’로 포장해 경제위기의 책임을 돌리려는 정부와 자본가들의 꼼수가 성동조선해양에서도 자행되고 있다.

 

현장의 분노는 커진다

채권단과 사측의 ‘임금 보복’은 오히려 노동자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지금까지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29일에 30%를 주고, 나머지는 8월 중순경 인도되는 선박대금이 입금돼야 줄 수 있다니, 노동자들이 열 받는 건 당연한 일이다.

현장의 분노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 6천 명에 이르는 하청노동자들의 분노가 온전히 부실의 책임이 있는 자들에게 향할 수 있도록 말이다.

 

3호_성동1.jpg

▲지난 20일, 통영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를 힘있게 채운 성동조선해양지회 조합원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조선투쟁속보를 발간합니다 노건투 2016.07.21 132
36 <제안>임금인상 성과를 비정규직 조직화와 투쟁을 위한 기금으로 노건투 2016.07.22 122
35 [현중]금속산별전환이 대안인가 노건투 2016.11.09 126
34 [현중]하청폐업투쟁, 승리하기 위해서는 file 노건투 2016.07.22 139
33 [7.20총파업]울산―1만의 울산노동자가 포효하다 file 노건투 2016.07.22 154
32 [현중] 이래도 분사가 사고를 일으키지 않는단 말인가 file 노건투 2016.09.22 159
31 [현중]공동파업- 중공업과 자동차, 어깨 걸고 싸운다! file 노건투 2016.07.18 166
30 [7.20총파업]경남―엇갈리는 분위기 속, 엿보이는 길 file 노건투 2016.07.22 166
29 [현중]분사화된 순간부터 비정규직 신세! 노건투 2016.07.18 176
28 [현중]중공업 하청지회 조합원과의 인터뷰 file 노건투 2016.07.18 185
27 [현중]죽음의 공장에는 절대수칙이 아니라 ‘노동자 통제권’이 필요하다 file 노건투 2016.07.28 200
» [성동]'하루' 파업했다고 월급을 안 주는 회사? file 노건투 2016.07.28 201
25 [대우]블랙리스트―저들은 감추고 우리는 드러낸다 file 노건투 2016.07.18 203
24 [현중]사무직원에게 용접을? 지옥으로 변하는 현장! file 노건투 2016.07.18 210
23 [대조]현장 활동가와의 인터뷰 노건투 2016.07.28 213
22 [삼성]노동자가 '꿈틀'하니 '화들짝' 놀라는 자본가들 노건투 2016.07.18 214
21 [대조]더 구체적인 노동자 죽이기 계획이 발표되다 file 노건투 2016.09.11 218
20 구조조정, 죽음을 부르는 주문 file 노건투 2016.07.22 219
19 [대조]올 것이 왔다. 대우조선 1,000명 희망퇴직, 분사 실시! 노건투 2016.10.10 223
18 [현중]이제는 이판사판이다! file 노건투 2016.07.28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