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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감추었지만 우리는 계속 드러낼 것이고, 계속 싸울 것이다!

 

 

지난 11일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간 ‘블랙리스트 공유 의혹’을 제기했던 조선소 하청노동자가 자결했다. 대우조선해양 물량팀에서 일하던 한 노동자는 지난 5월 13일 업체 폐업 통보를 받고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 사장은 연락이 두절됐고 새로 인수한 사장은 “임금체불액의 70%만 받으면 계속 일할 수 있고 100%를 받으면 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김 씨를 포함한 25 명은 100% 를 받고 대우조선해양을 나왔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삼성중공업 하청업체에 원서를 넣어 신체검사까지 통과해 첫 출근하던 5월 24일 회사 출입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단체행동’ 등의 이유로 출입증 발급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하청노동자 출입증 발급을 담당하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블랙리스트 공유 의혹이 제기됐다.

 

이 노동자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월 14일 대우조선해양의 다른 하청업체에서 일하게 됐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원청이 내보내라고 요구했다. 결국 이 분은 11일 오전 8시께 조선소 안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하지만 경찰은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블랙리스트 경찰발표.jpg

▲대우조선의 하청노동자 자살에 관한 경찰 조사 보고

 

 

모든 노동자들은 알고 있는 '블랙리스트'를 왜 경찰은 애써 없는 것 취급하려 하는가.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나가야 인정할 것인가. 현대자동차 2-3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블랙리스트 때문에 자결한 노동자가 남같지 않았다. 그들도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공장 출입이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업종을 떠나서 조선이든 자동차든 자본이 노동자들을 공격하고 착취하는 방식은 똑같다.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노동자들 역시 업종을 뛰어넘어 단결해야 한다. 현대차 진우 노동자들의 연대 선언은 그래서 소중하다. 이런 연대가 정규직과 비정규직, 조선과 자동차, 모든 노동자들 속에 퍼져 나가도록 만들자. 

 

진우.png

▲현대차의 블랙리스트, 현대차 진우(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연대 성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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