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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꿈틀'하니 '화들짝' 놀라는 자본가들

 


삼성중공업은 2018년까지 정규직 노동자 5200여명을 자를 계획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제외하면 삼성중공업 노동자는 생산직 6000여명, 사무직 7000여명이 일하고 있는데 5200명이면 거의 절반에 이른다. 수없이 쫓겨나고 있는 비정규직의 상황은 말할 것도 없다. 


올해 희망퇴직을 포함해 1900명을 자를 계획인데 실제로 지금도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생산직 노동자에 대한 희망퇴직과 해고를 밀어붙일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조선 3사에서 중에서 가장 인력감축 규모가 크다.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이 빅3 중에서 가장 먼저 파업에 나선 이유 중의 하나다.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은 7월 4일부터 매일 시업 투쟁(일부 작업장의 입구를 막고 업무 시작 시간인 8시까지 출근을 막아 작업을 지연시키는 태업)을 했다. 지난 5일에는 셸의 FLNG(부유식LNG생산설비)를 건조하는 'K안벽' 등을 차단하기도 했다. 작업장으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사실상 한곳이어서 그곳을 막고 출근을 지연시키는 전술이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런 조건을 활용한 투쟁이었는데 사측은 바로 반응했다. 전면파업은 아니었지만 사측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 사장 박대영은 삼성중공업 노사협의회가 지난 주 해양플랜트가 있는 작업장을 봉쇄한 것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파업으로 인해 은행 지원이 끊어지거나 유상증자에 실패하면 회사의 운명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길 수 밖에 없게 된다”고 협박했다. 이런 협박은 그들이 그만큼 파업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다. 앞으로 이런 협박은 계속 커져갈 것이다. 그런데 이런 협박에 무릎 꿇는다면 노동자들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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