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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의 본격적 출발

노건투 2012.10.18 02:22 조회 수 : 4838

새로운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의 본격적 출발

 

 

 

새로운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에 나선 ‘변혁적 현장실천과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위한 전국활동가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3일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의 출발을 알리는 전국활동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변혁적 현장실천과 노동자계급정당의 기조와 방향’, ‘조직체계’, ‘투쟁기조와 대선투쟁’에 관한 방침을 결정했다.

 

어떤 노동자계급정당인가?

 

참가자들은 ‘노동자계급정당의 기조’를 확정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핵심주체인 노동자계급의 중심성에 기초한 자본주의 체제변혁과 노동해방, 평등세상, 사회주의를 목표로 하는 정당, 소수 명망가나 지도부 중심으로 굴러가는 정당이 아니라 당원이 당헌과 당규를 바탕으로 당의 노선과 활동방침을 결정하며 집행하는 민주적인 정당, 노동자계급 자신의 힘으로 현장과 지역에서 노동자권력 쟁취하는 투쟁정당, 반제국주의투쟁과 국제연대를 실천하고 세계 노동자 민중과 연대하는 정당이다.

 

변혁모임이 추구하는 노동자계급정당의 기조는 기존 개량주의 진보정당에 환멸을 느끼며 새로운 노동자정치를 갈망하는 노동자들에게 적지 않은 관심과 희망을 일으킬 것이다. 이런 관심과 희망에 올바로 응답하는 길은 노동자계급정당의 기조를 모든 투쟁과 전술에서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관철해가는 것이다. 그래야만 새로운 노동자정치에 대한 전국 노동자들의 진정한 신뢰와 폭넓은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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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적 현장실천’이라는 구호에 걸맞게 현장에서부터 정치활동을 진정성 있게 펼쳐나갈 때

새로운 정치세력화 시도가 대중의 신뢰와 지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사진_참세상)

 

이를 위해 현장과 지역에서 노동자계급정당의 ‘변혁적 현장실천의 방향’을 실천해야 한다. 자료집의 문구가 아닌 실천으로, 선언이 아닌 투쟁을 통해 입증해야 한다. 조합주의와 실리주의가 판치는 무너진 노동현장의 회복, 사업장의 담벼락을 넘어 미조직, 비정규직, 투쟁사업장과 함께 지역과 전국적인 연대투쟁 복원, 현장 노동자들의 중심에 서서 현장실천을 통해 성취하는 계급적 단결, 노동자 민중의 삶을 외면하는 ‘묻지마 야권연대’로 무너진 노동자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현장정치활동을 강화하는 것, 이것이 노동자들의 마음과 지지,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출발점이다.

 

추진모임의 건설

 

참가자들은 지금까지의 토론모임을 마감하고 ‘조직체계’를 결정했다. 조직 명칭은 “변혁적 현장실천과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위한 추진모임”(이하 변혁모임)이다. 추진모임은 이제 건설해야할 과제다.

 

변혁모임이 지역, 산업, 현장에서 어떤 내용과 방향, 어느 정도의 범위와 규모로 건설되느냐가 노동자계급정당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 왜냐면 지역, 산업, 현장에서 건설되는 변혁모임은 우리가 결의한 노동자계급정당의 기조와 변혁적 현장실천, 사업과 투쟁을 실제로 실천하는 단위이기 때문이다. 노동자의 삶과 현장에 기초한 정당, 대중적으로 검증받고 신뢰받는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은 지역, 산업, 현장에서 건설될 변혁모임의 활동과 투쟁을 통해 표현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 뛰어들어 교육되고 훈련되는 노동자들이야말로 자본주의를 극복하고 노동해방, 평등세상, 사회주의를 목표로 하는 노동자계급정당의 걸출한 당원이 될 것이다. 지역, 산업, 현장에서 변혁모임을 건설해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열망하는 현장 활동가와 대중에게 신뢰받는 지도력을 구축하자! 현장 활동가와 대중을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운동에 참가시켜 주도적인 힘을 발휘하도록 모든 노력을 아낌없이 쏟아 붓자!

 

투쟁하는 노동자계급정당 건설과 대선투쟁

 

이번 대회에서 투쟁하는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결정하면서 변혁모임은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철폐, 노조탄압에 맞선 노동악법 철폐투쟁과 노동자 대통령 후보전술을 결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동악법 철폐투쟁을 통해서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에 박차를 가하자는 투쟁기조에 대해 참가자들은 쉽게 동의했다. 그러나 노동자 대통령 후보전술에 관해서는 찬반토론이 진행됐다. 대선투쟁에 대해 우려하는 견해들이 있었고, 명확한 반대의견도 제기됐다. 반대의견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지금은 독자후보투쟁을 계속 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노동자투쟁에 집중해 대선국면을 돌파하고 당 건설에 매진해야 한다. 그것이 진지하고 책임성 있는 정치적 태도다. 현재 변혁모임은 출발선에 있고, 총체적으로 상황을 점검해 봤을 때 독자적으로 후보를 내 대선투쟁을 치를 수 있는 정치적, 이론적 준비와 조직 역량이 너무나 부족하다. 지역별, 현장별 체계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변혁모임 바깥에 변혁모임의 대선투쟁 기조와 목표, 요구에 공식적으로 동의하는 의미 있는 세력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독자후보투쟁을 계속 밀어간다면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의 기조도 흐트러질 뿐만 아니라, 조직의 결속력도 강화되지 않고 오히려 약화된다. 결정만 하고 책임은 지지 못하는 최악의 정치적 결과를 피하기 어렵고 노동자들에게 신뢰를 획득할 수 없다.”

 

일정한 토론을 거쳐 참가자 다수가 “노동자 민중의 전면적 투쟁을 조직하고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노동자 대통령 선거투쟁을 전개한다.”는 견해를 결정했다. 그리고 대선투쟁에 관한 변혁모임의 기조와 방향에 동의하는 세력들을 모아 공동대선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국면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이제 남은 것은 변혁모임이 노동자계급정당의 기조와 투쟁계획을 대중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며, 대선투쟁의 기조, 방향, 요구에 동의하는 세력을 조직하는 것이다. 이것이 대선 정세와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이 얽혀있는 현실이다. 변혁모임에게 사활적인 것은 모든 투쟁 사안에서 노동자계급정당의 기조와 방향을 일관되게 실천하며 노동자계급 속에 뿌리내리는 것이며, 대선투쟁의 기조와 방향을 일체의 흔들림 없이 비타협적으로 관철하는 것이다.

 

이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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