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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뿌리는 뽑아내야 한다

통합진보당 사태가 보여준 노동자 정치세력화운동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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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를 자본가정당의 꼬리로 전락시키는 야권연대세력. 이 파괴적 경향과 완전히 단절하고 새롭게 출발하자. (사진_참세상)

 

최근 통합진보당 사태는 한국 노동자운동이 거치고 있는 현재의 국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노동운동 상층을 뒤덮고 있는 부패와 타락의 거대한 사슬이 실체를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노동자 정치세력화운동을 이들의 영향력으로부터 단절시켜 새롭게 출발해야 할 절실한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밝게 드러냈다. 물론 이번 통진당 사태를 통해 새롭게 등장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미 있었던 부패하고 타락한 것들이 숨김없이 그 실체를 드러냈을 뿐이다.

 

통합진보당은 명백히 파산했다. 진정 노동자계급을 대변하는 정치운동과 정당이 탄생하기 위해 이것은 명백히 필요한 과정이다. 새로운 것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먼저 낡은 것을 청산해야만 한다면, 최근 통합진보당 사태는 낡은 것의 청산을 돕는 일종의 청소부와도 같을 것이다.

 

[이하는 소제목과 일부 내용 발췌입니다. 전문은 한글문서를 보시기 바랍니다.]

 

반성 없이 더 집요하게 노동자정치를 배신하는 자들

…통합진보당의 우익 지도자들은 명백한 파산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그 대신 그들은 자신의 일부인 구 당권파 지도자들을 정리하면서 복권을 꾀한다. 야권연대라는 배신의 길을 멈출 생각도 없다. 더 철저하게 그 길에 매달리고 있다. 결국 그들은 ‘혁신’의 이름으로 ‘배신과 타락의 길’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을 뿐이다. 그들 파산자들에게 더 이상 노동자계급운동의 미래를 의탁해서는 안 된다.…

 

노동자계급으로부터 멀어지며 출범한 통합진보당

…유시민의 국민참여당은 노무현을 계승하는 당으로서 명백히 자본가정당이었다. 노무현과 유시민의 민주당은 집권여당 시절 비정규직제도를 확대하고 파업을 진압했던 당사자로,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는 이미 반노동자적 실체를 수천 번 입증했던 터였다. 하지만 통합 당시 민주노동당을 이끌던 구 당권파 지도자들은 ‘야권연대’란 이름으로 집권전략을 가동시키면서 야합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여기에 동조했던 자들이 바로…

 

야합의 뿌리 - 야권연대전략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최소한의 뿌리였던 자본가정당과의 단절을 포기한 그들의 행보는 야권연대전략에 이미 내재돼 있었다. 이들의 야권연대전략이란 ‘반MB 연합’이란 허울 좋은 명분 아래, 자본가계급으로서 MB와 한 식구인 민주통합당, 국민참여당 등 구 민주당 계열과 손잡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노동자계급의 독자성을 파괴하면서 자본가정치세력 일부와 동맹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계속 노동자계급으로부터 멀어지기

…야권연대전략의 본질은 노동자계급의 자주적 투쟁과 계급의식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가정당들과의 연합의 힘에 의존하는 것이다. 좋게 말해 연합이지, 사실상 연합한 자본가정당들의 적선에 의존하는 것이다. 정치적 노사협조주의 또는 정치적 어용노선이라 불러 마땅하다.…

 

배타적 지지방침 - 한통속이 된 노동조합관료층

…이미 2011년에 이르면 민주노동당은 노동조합관료들의 지지 하에 운영될 뿐, 주도권과 통제권이 없는 현장 노동자대중은 거의 들러리에 지나지 않았다. ‘민주노동당 배타적 지지방침’은 현장 노동자들을 관료층(노동조합관료층과 민주노동당관료층)의 통제 하에 묶어두기 위한 강제장치에 불과했다. 현장 노동자대중은 오직 선거 때에만 주인의 역할을 하도록 요청받았다. 이는 사실 관료층의 선거전략에 들러리로 전락시키는 궤변에 불과했다.…

 

통합진보당 - 탐욕과 정치적 타락의 이중주

…야권연대를 통한 공동정부 구성의 전망이 다가오면 올수록 이들의 야합열망은 거스를 수 없이 커졌다. 결국 야합으로 통합진보당이 탄생했다. 그러나 이것은 명백히 욕망으로 급조된 야합이었다. 이들의 정치적 색깔은 상당히 이질적이었고, 그들은 정치적 교통정리 없이 통합을 급조했다. 다른 무엇보다도 그들 사이의 ‘정치적 지분정리’가 말끔히 이뤄지지 않았다. 이것이 큰 불씨가 됐다.…

 

야합이 낳은 불씨

…국회의원직과 이후 공동정부라는 꿀단지는 이미 노동자대중의 통제와 감시를 벗어나 자립화된 의회주의 정당 지도자들 및 지도자 지망생들을 휘감았다. 노동자들이 기층에서 만들어내는 현장분회 및 대중적 주도력과 결합하지 않은 모든 의회주의 정당은 이런 타락을 피할 수 없다.…

 

불씨가 불길로 치솟다!

…의회주의정당은 법칙을 갖고 있다. 명목상의 당원들의 영향력은 크지 않고, 사실상 국회의원단 같은 의원들의 영향력이 결정적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노동자대중의 지지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자본가언론의 카메라에 의지해 영향력을 유지하고 성장하는 의회주의정당의 본질상 국회의원들을 어떤 분파가 몇 명 데리고 있느냐는 결정적 의미를 갖는다. 게다가 의회주의정당이 미치는 노동자에 대한 영향력(인기)도 의원단 장악력에 비례한다. 노동대중 스스로 의식과 조직력, 투쟁력을 발전시키는 데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소수 엘리트 정치인의 대리주의에 전념하면서 노동대중을 방관자로 전락시키는…

 

역사의 복수 - 밀려나는 당권파

…특히 통합진보당은 민주노동당이 가졌던 정치적 한계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그 구성에서 민주당 류의 자유주의 당원들을 대거 받아들였다. 민주노동당의 개량정치는 통합진보당에 이르러서는 자유주의정치의 영향력 아래 더욱더 탈노동계급화됐다. 이것은 구 당권파가 가졌던 주도권의 발밑을 허물었다.…

 

위험성

…노조관료층은 구 당권파가 노동자계급운동에 대해 저지른 10여 년의 정치적 범죄의 공범이며, 마찬가지로 이미 노동자계급정치의 관점에서 명백히 파산했다. 이들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면서 “민주노총 지도자들이 새로운 노동자당 건설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읊조리는 것은 정치적 꼴불견의 극치일 뿐이다.…

 

미래

…“이제 당신들의 당은 더 이상 노동자정치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선언해야 한다. 노동조합관료층의 통합진보당 배타적 지지방침에 대해서는 “야권연대 놀이에 매달리며 자본가정당과 야합하는 가짜 노동자당은 절대 지지할 수 없다”고 답해야 한다. 그리고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 지지를 강요해온 노동조합관료층에게 “노동자 정치세력화운동을 파괴해온 자들은 바로 당신들이다”라고 비판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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