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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적으로 민주노조 깃발 세운 효성 언양공장

노건투 2011.05.15 10:13 조회 수 : 2053

공세적으로 민주노조 깃발 세운 효성 언양공장

효성 파업 10주년을 맞이하며 민주노조 깃발을 세우다

 

 

 

 

 

효성 노동자들은 2001년 화섬사업장 3사 구조조정에 맞선 투쟁 중심에 있었다. 효성 노동자들이 파업을 결의하자 사측은 용역깡패들을 불러 파업투쟁을 가로막았다. 총파업에 돌입한 효성 노동자들은 용역에 맞서 싸워 이들을 몰아내고, 공장점거투쟁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공권력 투입으로 노동자들은 결국 공장 밖으로 쫓겨났고, 공장에는 공권력의 장벽이 쳐졌다. 하청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일을 시작했고, 투쟁이 장기화되면서 파업대오에서 이탈한 조합원들도 현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파업 노동자들은 복산성당을 거점으로 투쟁하다 현장복귀를 선언했다. 현장복귀 이후 38명이 해고되고 다수가 징계를 당했다. 효성 사측은 어용노조를 세웠다.

 

2001년 파업 이후 민주노조를 빼앗긴 채 지난 10년 동안 임금과 복지를 갈취당하고도 효성 노동자들은 말 한 마디 못해왔다. 외주화가 진행된 울산공장에서는 조합원이 1,000명에서 500명으로 줄었고, 언양공장은 450명에서 330명으로 100명이 넘는 동료들이 등 떠밀려 쫓겨났다. 하지만 어용노조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수수방관했다. 또한 어용노조는 현장 조합원들이 사측의 노동탄압과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시달려도 한결 같이 외면했고, 아무 이유 없이 상여금을 삭감해도 말 한마디 안 했다.

 

 

공세적인 투쟁의지로 민주노조 재건

 

화섬노조 효성언양지회는 5월 3일 효성 사측에 효성언양지회 설립을 공식 통보하고, 출근선전전을 통해 노조 설립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이어 4일 단체협약 요구안을 발송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제는 수세적으로 사측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민주노조 깃발 아래 공세적으로 사측에 맞선 투쟁을 선언했다.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선전물에서 노조 설립을 알리자 사측은 11일 징계위를 열어 황태윤 지회장에게 정직 2개월을 통보했다. 회계감사 정해정 동지는 베트남에 배치전환을 통보했지만 거부하고 있다.

 

외주화 때문에 조합원이 절반으로 줄어든 울산공장은 하청 노동자가 두 배 늘어 2천 명에 가깝다. 정규직은 3이고 비정규직은 7이라고 얘기할 정도다. 효성 언양공장에 이어 울산공장에서도 민주노조 깃발을 함께 올려야 할 것이다. 원하청 노동자가 함께 참여하는 민주노조 깃발이 효성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복수노조 시대를 맞이해 언양지회 동지들이 민주노조 깃발을 휘날려 노동자의 희망이 된다면, 어용 사업장 노동자들이 민주노조 깃발로 단결해 투쟁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길 또한 보다 빠르게 열릴 것이다.

오세일 현대중공업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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