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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향해 나아가자

1800만 노동자와 최종범, 염호석 열사의 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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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미디어오늘)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전면파업과 노숙농성이 한 달을 넘어섰다. 사실 돌아보면 작년 7월 노조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거의 쉴 틈 없는 투쟁의 연속이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더 이상 노예로 살기를 거부하고 인간으로 살기 위해 떨쳐 일어났을 때, 그 목소리는 삼성을 넘어 전 사회에 울려퍼졌다. 마치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힘겹게 뿌리를 내리는 사막의 나무가 나중에는 많은 사람에게 그늘이 되어 주는 것처럼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투쟁은 수많은 노동자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삼성은 민주노조를 제압할 수 없었다. 최종범, 염호석 열사는 지옥 같은 사막에 핀 꽃이었고, 그 꽃은 노동자들의 가슴에 심겨 시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의 무노조 전략에 거대한 파열구가 생기길 바라는 수많은 노동자의 지지와 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보라, 온갖 탄압과 극심한 생활고 속에서도 대자본의 철옹성을 깨는 노동자들의 힘을, 그 결단의 힘을!

 

 

자본의 비열한 노림수를 뚫고 민주노조다운 민주노조를 위해!

 

삼성은 노동자 요구를 완전히 부정할 수 없게 되자 비공개 교섭이란 방식으로, 자기 실체는 드러내지 않으면서 교섭 모양새를 취하는 아주 기만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용도 민주노조 활동은 최대한 봉쇄하고,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는 부정하는 것들이다. 삼성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의 연봉이 4,000만원이 넘는다는 언론플레이를 하며 생활임금 쟁취와 건당수수료제도의 근본 변화 요구를 철저히 막아서고 있다. 폐업철회와 책임자 처벌도 우선고용,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방안이라는 말로 명확한 해결을 거부하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듯 이 모든 것은 최대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 파업 이후 치열하게 전개될 현장투쟁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노동자들은 우리 힘을 최대한 약화시켜 민주노조를 식물상태로 만들려는 저들의 비열한 의도를 잘 알고 있다.

 

결국 힘과 힘의 대결이 상황을 결정지을 것이기에 마지막까지 노동자의 단결력을 최대한 강화하면서 총력전을 전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수 지도부만 교섭 과정을 알고 통제하는 비공개 교섭 대신 교섭 내용을 조합원에게 철저히 공개하는 투명한 교섭으로 전환해 조합원 스스로 모든 문제를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민주노조의 원칙이다. 노동자 민주주의 원칙을 반드시 지켜나갈 때만 단결력과 노동자 의식이 유지되고 강화된다. 그리고 그것이 파업의 진정한 성과가 아니겠는가?

 

 

노동자의 힘을 총동원해 반드시 승리하자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의 파업이 지금 어느 지점에 있는지는 쉽게 얘기할 수 없고 파업의 도착지는 최종적으로 전체 조합원이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노동자의 잠재력을 남김 없이 동원해야 승리할 수 있고 교섭이 아니라 투쟁과 연대를 얼마나 더 강하게 밀어가느냐에 따라 전진의 정도가 결정된다는 점이다. 노동자의 잠재력을 남김없이 동원하며 전체 노동자의 힘을 결집시킬수록 파업은 승리를 향해 다가가며 미래의 밝은 전망까지 열어낼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과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노동자들, 현대차 비정규직을 비롯한 금속노조 노동자들이 더 강하게 단결하자! 가난과 실업, 비정규직이라는 악랄한 착취제도, 되풀이되는 대참사가 노동자를 덮치는 이 야만적인 세상을 노동자계급의 힘으로 변혁하자! 자랑스럽게 싸우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에겐 무한한 연대를, 자본과 정부에겐 더 강한 단결투쟁의 주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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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단결로 삼성을 이기자!”

 

 

 

집에 돌아갔을 때 있었던 얘기를 할까 합니다. (가족이) 우리들 싸우는 과정을 보면서 두 가지가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조계사에 가서 108배 할 때는 우리의 경건함과 엄숙함을 봤고, 시청광장에서는 무서울 정도로 단결된 힘을 봤다고 합니다. 집에서 나올 때, (가족이) 응원을 했습니다. 놀지 않았네! 30일 가까이 싸우면서 놀지 않고 싸웠다고 하면서 조금만 더 싸우라고 했습니다.

삼성은 우리 조합과 임단협하면서 우리를 곤혹스럽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우리 조합이 이겨서 각 분회로 돌아갈 때는 삼성에게는 정말 두려움을 주고, 우리 조합에게는 승리의 깃발로 돌아갑시다. 감사합니다.”

 

617일 삼성전자서비스 촛불문화제에서 영등포분회 교선부장 안형준 동지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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