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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투쟁중>

프랑스 노동자들이 긴축정책에 맞서 일어서다

 

 

 

4월 9일 프랑스 파업과 시위는 성공적이었다. 이날 파업은 정부의 긴축정책, 연금 개악 등에 맞서기 위해 CGT(노동총동맹) 등 4개 노총이 호소했고, 800개 노조가 동참했다. 파리에서만 수만 명이 시위를 벌였고, 마르세이유, 보르도, 리용, 툴루즈, 낭트 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최소 수천 명씩 시위했다.

 

박근혜 정부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올랑드 사회당 정부도 경제위기의 책임을 떠넘기려고 온갖 공세를 펴왔다. 그 결과 지난 몇 달 동안 프랑스에서는 의사, 변호사 등 여러 사회계층의 저항이 펼쳐졌다. 그러다가 마침내 4월 9일 노동자들도 끓어오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4월 9일의 파업과 시위를 성공적으로 만든 힘은 현장노동자들의 분노와 투쟁이었던 듯하다. 항공관제사들이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8,9일 파업해 항공기 운항이 절반 정도 취소됐다. 이들은 이후에도 파업을 계속 벌이겠다고 했다.

 

프랑스 공영라디오이며 6개 채널을 운영하는 ‘라디오 프랑스’의 방송노동자들은 3월 19일부터 시작해 4주간이나 파업했다.

 

사측이 4,600명 중 300명을 줄이고, 라디오프랑스 오케스트라도 없애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일부 철도노조, 보건노조, 교원노조 등도 4월 9일 파업에 동참했다. 에펠탑도 폐쇄됐다.

 

그동안 굼뜨게 움직였던 노총 지도자들은 4월 16일에 모여 5월 1일 대규모 합동시위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사회당 정부에 기대를 걸었다가 환멸과 사기저하에 빠진 노동자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투쟁에 더 적극 나서기까지는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하지만 계급적, 정치적으로 각성하고 단결투쟁할 때만 노동자들은 사르코지의 우파당, 사회당, 르펜의 민족전선, 즉 자신들의 적 가운데 하나를 번갈아가며 선택하는 비극에서 벗어날 수 있다.

 

프랑스 노동자들의 투쟁은 고용, 임금, 연금 등을 공격하는 자본과 정부에 맞선 전세계 노동자투쟁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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