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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여성차별에 맞서는 프랑스 청소년들

 

노동자세상 173호(2018년 01월 31일) 

 

6면 프랑스.jpg

2010년 연금개악 반대 시위에 참여한 프랑스 파리의 고등학생들

 

 

 

아래 기사는 프랑스 혁명적노동자조직인 LO의 신문 <노동자투쟁> 12월 28일자에 실린 기사를 번역한 것이다.

 

 

와인스틴 사건* 이후로 이어져온 성폭력 폭로는 (프랑스에서) 고등학생들이 학교 내 성희롱과 학대들에 대해 고발하도록 북돋았다. [하비 와인스틴은 헐리우드의 거물급 영화제작자로, 유명 여배우들이 그에게 당한 성범죄 피해 사실을 연이어 폭로해 최근 세계적으로 큰 파문이 일었다. - 옮긴이 주]

 

지난 12월 21일, 300여 명의 여학생과 남학생들이 성폭력에 대한 항의로 피사로 드 퐁투아즈 고등학교 문을 봉쇄했다. 부끄러워서, 무기력해서, 가해자들이 압박해서 침묵을 강요당해왔던 10대들이 집단적으로 뭉쳐 침묵을 깬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그러나 학교 내 성폭력에 맞서는 싸움은 교육부의 책임이기도 하다. 물론, 학교들이 이 사회를 가득 물들이고 있는 성적 편견들과 성차별들을 완전히 제거해낼 수는 없다. 그러나 학교는 여성을 겨냥한 고정관념과 폭력 행위에 맞서도록 교육을 제공할 수 있으며, 그래야만 한다. 이것이 애초 교육부가 계획한 ‘평등의 ABCD’라는 실험적인 교육과정의 목표였다. 그러나 이 커리큘럼은 극우와 종교세력들의 압력 때문에 철회됐다.

 

학교에서 학생들은 남녀관계에 대해 교사들과 마음을 터놓고 토론할 수가 없다. 남녀관계에 대해 단지 인체생리학 측면에서만 성을 다루거나 전염성 성병을 막는 방법 따위를 설명할 뿐이기 때문이다.

 

현 교육부장관은 성평등문제를 논의의 중심으로 끌어올 생각이 전혀 없다. 정부는 이런 시위보다도 종교인들에게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번역 : 현아

출처 : 미국 트로츠키주의 그룹 <스파크>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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