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중산의 공장노동자들

위험한 노동 조건에 반기를 들다

 

 

 

8면 중국_중산_유로텍_노동자들의_파업.jpg

 

 

 

아래 기사는 <중국노동회보China Labor Bulletin>를 번역한 것이다.

 

 

광둥성 중산의 남부 제조업 도시에 위치한 유로텍 일렉트로닉스 노동자들 약 100명이 12월 6일 파업에 나섰다. 위험한 노동 환경에 맞서 일어선 것이다.

노동자들의 80%가 어지러움, 두통, 기침, 무기력증과 시력감퇴 증상을 호소했다. 지난 9월, 새 시설로 이전한 이후 벌어진 일이다. 광둥성 방송 보도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생산 라인들이 밀폐돼 있어 가스를 직접 들이마신다고 한다.

 

11월 초, 38세 노동자가 고열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사 결과 그는 의사들로부터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노동자들은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위험한 화학물질이 안전수준 권고치의 3배에서 10배에 이를 정도로 많이 쓰였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11월 28일, 지역의 노동안전 당국을 찾았다. 조사가 이뤄진 후 정부는 12월 4일, 노동자들에게 그들이 제기한 의혹이 맞았다고 답했다.

 

지역 당국은 제3자를 통한 공장 내 위험물질 조사를 12월 30일 전까지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중산 유로텍은 노동자들의 우려를 가볍게 볼 뿐이었다. 회사 대변인은 노동자들이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질병에 걸리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산업안전법 52조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자신이 안전하지 않다고 간주될 때 어떠한 작업이라도 중단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작업을 멈춘 노동자에게 회사는 어떠한 종류의 보복도 할 수 없다.

 

유로텍 일렉트로닉스는 베링거와 마이다스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음향기기 업체 중 하나인 ‘뮤직그룹Music Group’이 소유하고 있다.

 

번역 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8 [번역] 여성차별에 맞서는 프랑스 청소년들 file 노건투 2018.02.07 157
447 이주노동자든 정주노동자든 노동자는 하나 file 노건투 2018.02.06 115
446 “민중은 거지처럼 살고, 물라들은 신처럼 산다” 물가폭등, 실업, 부패에 맞선 대규모 이란 시위 file 노건투 2018.01.25 134
445 사회당 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포르투갈 유통 노동자들, 크리스마스 파업을 감행하다 file 노건투 2018.01.25 131
444 [투고]“노동자는 하나” 잇따라 파업해온 중국 광둥성 노동자들 file 노건투 2018.01.25 131
443 [번역] 아이티 노동자들이 거대 자본가들을 물러서게 하다 file 노건투 2018.01.12 69
442 “더 이상 평화는 없을 것이다”- 아르헨티나 연금개악 반대시위 file 노건투 2018.01.12 57
441 “무례한 한국인 사장, 우리를 무시하지 마라 ! ” 캄보디아 의류공장 노동자들이 다시 들고 일어나다 file 노건투 2018.01.11 126
» 중산의 공장노동자들 위험한 노동 조건에 반기를 들다 file 노건투 2017.12.29 110
439 칠레 광산노동자 파업- 자본가들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file 노건투 2017.12.14 77
438 텐트 시티(Tent city) file 노건투 2017.12.13 92
437 독일, 이탈리아 아마존-노동자의 ‘파업 프라이데이’ file 노건투 2017.12.12 79
436 혁명적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아르헨티나 ‘좌파노동자전선’의 약진 file 노건투 2017.11.16 268
435 “우리는 학생이지 기업의 손아귀에 놓인 상품이 아니다” 거리로 나온 이탈리아 중고생들 file 노건투 2017.11.02 103
434 40만 프랑스 공무원 노동자의 성공적 시위 file 노건투 2017.11.02 111
433 스페인 카탈루냐 분리운동, 동요하는 자본주의 file 노건투 2017.11.01 103
432 [번역] 아르헨티나 좌파와 노동 운동이 성공할 수 있는 길 file 노건투 2017.10.13 112
431 [번역] 멕시코 지진이 이 사회의 단층선을 드러내다 file 노건투 2017.10.12 102
430 [번역] 이집트 섬유노동자 파업 file 노건투 2017.09.22 103
429 노동자 죽이기 공세에 나선 프랑스 마크롱 정부 file 노건투 2017.09.21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