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죽음의 우체국을 멈추자

노건투 2017.07.21 18:15 조회 수 : 64

죽음의 우체국을 멈추자

 

 

 

12면 안양우체국.jpg

사용자위원들이 155원을 최초제시안으로 내놓자 가난한 노동자들의 분노가 치솟았다. (사진_노동과세계)

 

 

 

우정사업본부는 열사가 평소에 술을 많이 마셨다며 열사의 죽음을매도했다. 원영호 열사의 분노와 염원을 짓밟았다. 죽기전 7년간 담당한 구역의 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나누었을 정도로 책임감과 열정이 컸던 열사를 이렇게 매도할 수 있단 말인가?

 

거의 모든 집배노동자가 하루 14시간씩 일하고 있는데 안양우체국은 더 심했다. 지난 달 26일 열사가 속한 팀은 재개발로 담당구역이 확대되자 팀원 간 구역 조정을 했다. 열사는 완전히 다른 구역으로 배치당했는데 워낙 업무가 많아 제대로 된 배달이 불가능했다. 경인지역은 전국에서 업무량이 많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데 경인지역에서도 안양우체국의 업무량이 최고 수준이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과로사, 사고사 등으로 17명의 집배노동자가 죽었다. 열사는 한국노총 우정노조 조합원이었다. 사회적인 이슈가 되자 어용노조도 집회를 열고 있다.

 

민주노총 집배노조의 지속적인 투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집배노조는 4,500명 충원을 얘기하고 있는데 우정사업본부는 100명만 충원하겠다고 한다. 우정사업본부와 어용노조가 어떻게 합의할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예전처럼 노동자의 분노를 억누를 수 없을 것이다. 원영호 열사와 수많은 노동자의 죽음을 잊지 않고 싸우려는 노동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편노조와 우체국시설관리노조 등 우정사업본부 내 비정규직노동자들도 우정사업본부 1만 2천 비정규직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일어서고 있다. 우정노동자들의 투쟁은 가장 열악하고 가장 절박한 처지에 있는 노동자들의 투쟁이다. 연대의 힘으로 전진하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죽음의 우체국을 멈추자 file 노건투 2017.07.21 64
938 서울대 당국은 왜 한 발 물러섰을까? file 노건투 2017.07.12 123
937 [인터뷰] 하청노동자들이 떳떳하게 노조 할 수 있는 그날 위해 투쟁 ! file 노건투 2017.07.11 104
936 동진지회 발판으로 서열업체 노동자 함께 일어서는 게 모두 사는 길 file 노건투 2017.07.07 261
935 [인터뷰] 소용돌이 뚫고 전진하는 SK브로드밴드 노동자들 file 노건투 2017.07.07 295
934 [인터뷰] 14년 만에 복직한 현대차 아산공장 오지환 동지 “진정한 계급단결투쟁 조직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file 노건투 2017.06.27 132
933 죽음의 우체국을 멈춰라 file 노건투 2017.06.23 77
932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투쟁정신이 사라진 자리에 발생한 민주노조의 타락 file 노건투 2017.06.14 345
931 다스지회 10년 초유의 대의원 중징계. 비상한 각오로 민주노조 깃발 다시 들어야 file 노건투 2017.06.14 327
930 [투고] 철도 조영량 조합원이 목숨을 잃었다! 즉각 현장인력 충원투쟁에 나서자 file 노건투 2017.06.10 88
929 “너무 절실하고 정당한 투쟁이다. 많이 지지응원해 달라.” 총파업 중인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송혜련 교육부장 인터뷰 file 노건투 2017.05.21 134
928 살인자는 살인을 멈출 생각이 없다 노동자가 살인자를 때려잡아야 한다 file 노건투 2017.05.17 86
927 기아차 1사 1조직 분리 총회 교훈 '회사 살리기 전망과 조합주의 극복 못하면 더 거대한 비극 온다' file 노건투 2017.05.16 630
926 현대차그룹의 민주노조 파괴에 맞서 싸우는 동진지회 file 노건투 2017.05.15 614
925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스스로 투쟁의 깃발이 된 하청노동자 file 노건투 2017.04.29 100
924 폐업과 대량해고에 맞서 당당한 투쟁을 선택하다 현대글로비스·현대차와 맞짱 뜰 수밖에 없는 동진오토텍지회 file 노건투 2017.04.27 229
923 기아차 쪼그라드는 이윤, 난폭해지는 공격 ! file 노건투 2017.04.19 178
922 만도헬라 비정규직 단결로 폐업 공격 막아내다 file 노건투 2017.04.19 153
921 GM의 구조조정과 한국GM 노동자들의 미래 file 노건투 2017.04.18 1200
920 4월 13일 건설기계 노동자 파업 -특수고용노동자 투쟁의 절박함과 가능성을 알리다 file 노건투 2017.04.14 111